성인야설/야한썰








우리넷-아내후배를 도와주다가 3

고독사냥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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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시작해서 만남까지   060-500-4827

그는 차에서 내리더니 차 문을 잠궜다. 그리고 우리가 있는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었다. 우리는 순간적으로 놀랬다. 차의 시동은 아직 걸려 있었지만 그렇다고 불을 켜고 이동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가 갑자기 나에게로 몸을 돌리면서 나를 끌어안아 버렸다. 나는 일순간 당황하면서도 피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몸에서 풍겨 오는 향긋한 살내음화장품 냄새그녀의 얼굴과 나의 얼굴이 거의 닿아 버렸다. 그가 지나칠 때까지 우리는 서로 껴안고 있었다.

그가 지나쳐가고 그제 서야 나는 그녀가 왜 그랬는지는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우리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차안에서 데이트하는 사람들로 보이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녀는 그렇게라도 해서 피해보려는 듯하였다. 그 짧은 순간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했는지그녀가 나에게서 떨어지자 갑자기 어색해져 버렸다. 그녀는 쑥스러운 나머지 얼굴을 붉히고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그러고 있을 수가 없었다.

형부 저기……
으응, 여기 있어어디 가는지 내가 따라가 볼게……
…………
나는 그녀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차에서 내렸다.

칠흑같이 어두운 골목길을 그가 앞서가고 그리고 뒤에서 조심스럽게 한참을 따라갔다. 그런데 그는 또 다시 여관골목으로 들어갔다.

역시 그런가 보다.

뻔뻔한 놈차마 여관 앞에 차를 세우지는 못하고 그래서 옆의 주택가에다 차를 세워 놓고그랬구나이 나쁜 놈결국엔 그렇게 하는구나……
그가 눈치 채지 못하게 미행해가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그는 골목길을 나와 처음으로 보이는 여관앞으로 걸어가더니 망설이거나 머뭇거리는 기색도 없이 단숨에 들어가고 있었다. 그가 여관 안으로 사라지고 나자 호주머니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이제 그가 독 안에 든 쥐라고 생각해서인지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집에서 궁금해 하고 있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상황을 얘기해 주었다.

그가 여관으로 들어가고 5분 여.
나는 아내에게 상황을 보고하듯이 대충 알려 주는 전화를 하고 그가 들어간 여관으로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혼자 오셨어요? ”
여관주인은 50중반의 아줌마였는데 들어오자마자 방 달라는 소리는 않고 주위를 둘러보는 나를 보더니 나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 나이에 이런 업소를 하자면 아마도 볼 것 못 볼 것 다 본 말하자면 산전수전 다 겪은 여자였다. 첫눈에 보기에도 내가 하는 행동이 하룻밤 묵으려는 사람같지않아 보였던 것이었다. 그 여자가 나를 살펴보더니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저기, 혹시 경찰이세요? ”
아뇨…… 나는 멋쩍게 웃으며 손을 저으며 대답했다.
그럼 혹시 앞에 들어온 손님 따라왔어요? ”
…………
그러자 그녀는 대답 안 해도 다 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나를 도와주려는 눈치도 보였다.

어쩐지 수상쩍더라니……
네에, 그 사람 여기 자주 와요? ”
, 이번 주에는 계속지금은 그 남자 혼자 있어요. 이런 일은 자주 봐와서 그런데 다른 손님 방해되니까 소란은 피우지 말아요……

그럼……? ”
알아요. 당신같은 사람저도 이런 장사하지만 눈치가 있거든요. 바람 피는 커플은 보면 알죠. 남의 가정을 파괴하는 연놈은저도 도와주고는 싶은데하지만 경찰이 아니라니까 직접적으로 보조키는 못 드려도 도와는 줄게요대신 영업방해는 하지 말아요. ”

나는 다시 한 번 주인여자를 보았다. 나이 꽤 있어 보이는 젊어서 고생한 흔적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얼굴이었다.

나중에 여자가 올 거예요밤늦게 12시나 돼야남자가 언제나 먼저 오고 나중에 여자가며칠 계속 그러니까
여관주인의 말을 다 듣고 혹시나 하고 기대하고 있었던 나는 그 남자의 실체를 듣고 그에게 더욱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에서는 혼자서 어두운 골목에서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영미가 걱정이 되었다.

, 고맙습니다. 그럼 나중에 다시 올게요. ”
나는 영미가 있는 차로 다시 돌아왔다. 시동은 꺼져 있었고 도어 록을 잠그고 있던 영미는 나를 확인하고는 문을 열어 주었다.

형부, 어떻게 됐어? ”
, 요 앞 여관에 있어일단 그 쪽으로 가자……
나는 그녀에게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만 말하고 차를 움직였다. 그 남자에게 많이 실망했을 그녀를 더욱 자극시키지 않고 싶었다. 벌써 벌어진 일이고 이제는 그녀를 어떻게 해서라도 위로 하려는 쪽으로 나의 생각이 바뀌고 있었다. 그녀가 아무런 말없이 운전을 하는 굳어진 표정의 나에게 재차 물었다.

형부어찌 됐냐니까? ”
영미야, 너 마음 굳게 먹어……
왜요? 형부무슨 일 있어요? ”
아직은그래도 사실은 네가 걱정이다이제까지 착한 모습만 보아 왔는데 오늘 일을 어찌 대처할지……

괜찮아, 형부 나도 이젠 더 이상 그런 꼴 못 봐잡히기만 하면 아예 이혼을 하던지 끝장을 볼 참이야……

…………
그녀의 말로 보아서는 다시 그 남자의 마음을 어떻게든 돌려 같이 살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나는 여관근처로가 아까 보아둔 장소에 차를 주차시켰다. 바로 정면으로 여관입구가 보여 여관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이 적나라하게 다 보이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사실을 털어 놓았다.

지금은 혼자 들어갔는데 나중에 자정쯤 여자가 온다고 했어…… 영미야, 괜찮아? ”
그 여자애이겠죠? 너 이제 죽었어. 어디 두고 보자, 이것들을……
그녀는 몸을 조금 뒤로 젖힌 시트에 기대고 있었는데 그녀는 화가 많이 난 듯 주먹을 불끈 쥐고는 언성을 높였다.

나중엔 어떻게 할거야이혼할거냐고? ”
당연하지, 형부라면 어떡할 거야? 만일 언니가 그랬다면 언니랑 같이 계속 살수 있어? ”
, 언니는 그럴 여자가 못돼도무지 그런 것하곤 거리가 멀어그리고 그랬다면 당장 패 죽이지어떻게 같이 살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는 나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내가 그런 말을 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그 표정에서 이해하면서도 남자들은 어쩔 수가 없구나 하는 듯 하였다.

그만하자괜히 가만히 집에만 있는 사람 망가뜨리지 말고영미야, 시간이 아직 이른데 술이나 한잔할래? 나는 운전 때문에 안되겠고……
나는 시계를 보며 그렇게 말을 돌렸다. 그녀를 달래 보려고 하는 생각도 있었다.

형부, 나 술 못하잖아그냥 여기 있자걔가 언제 올지 모르잖아그보다 나 때문에 많이 피곤하겠다. 형부. 뒤로 누워 눈이라도 좀 붙여……

으응, 고마워……
나는 옆을 더듬어 레버를 젖혀 시트를 뒤로 젖혔다. 그런데 혼자 누워서 보니 영미가 불편해 보였다. 그리고 10시가 넘어가자 지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두시간이나 그런 자세로 계속 앉아있기는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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